제주도내 육해공의 물류 인프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 2019년까지 구축될 예정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육상·해상·항공의 여러 물류정보를 민·관·학·연·물류기업· 등에 제공하는 '제주물류통합정보시스템'을 오는 2019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물류기본계획(2016년~2025년)에서 핵심추진과제로 채택된 것으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총 8억원이 투자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지난해 도는 1차년 사업으로 1억5천만원을 들여서 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상세한 정보화 전략을 수립했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2억원의 예산으로 육해공의 물류정보를 연계하고 지식공유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S/W 개발에 착수한다. 

이후 도는 내년에는 4억5천만원으로 정보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운영하면서 물류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는 기반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주물류통합정보시스템 목표모델 개념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도는 "정부와 기업이 각기 물류통합정보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지만, 상호 연계가 부족해 통합적인 물류정보를 얻기 어려웠으며, 이것이 물류 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됐다"며 이번 시스템 개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도는 육해공의 각 화물정보를 수집하고 가공해 단일창에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이번 정보시스템이 구현되면 실시간 서비스가 제공돼 누구나 공공성과 특수성이 높은 화물이나 운송수단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본 사업의 고도화가 이뤄지면 각종 물류지표를 계기판 형태인 '디지털 대쉬 보드'로 한눈에 현황자료를 파악할 수 있다. 도는 이같은 고도화 작업이 기업들에게 전략적인 의사결정과 물류정책 모니터링, 맞춤형 다차원 정보분석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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