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 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이 작년 대통령선거의 사전투표율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지방선거에 대한 제주도민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것.

▲제주도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기표를 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6월 8일과 9일 양일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전국 20.14%를 기록했다.

이같은 수치는 2014년에 열린 제6차 동시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 11.49%보다 8.65%P 높은 수치이며, 2017년 치러진 제19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율 26.06%보다는 5.92%P 낮은 수치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의 사전투표율은 22.24%로 전국 사전투표율보다 높았다. 제주도의 지난 대선 당시 사전투표율은 22.43%로 이번 제주도의 사전투표율은 지난 대선과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따라서, 이번 지방선거가 작년 대선만큼이나 높은 참여율을 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작년 대선의 총 투표율은 72.3%였다. 한편,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총 투표율은 62.8%였다.구체적으로는 제주도 선거인수 53만2,515명 가운데 11만8,413명이 사전투표를 치렀다. 제주시에서는 8만2,453명(21.48%)가, 서귀포시에서는 3만5,96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제주도의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위해 신분증 검사를 하고 있다.@사진 김관모 기자

한편, 선관위는 이번 사전투표함은 관할 행정시의 선관위 청사 내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된다고 전했다.

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하여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했다. 또한,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우편으로 회송되는 관외사전투표지와 거소투표지는 매일 정당 추천 선관위원의 입회 아래 선관위 사무실 내 통제된 공간에 비치된 우편투표함에 투입해 보관될 예정이다.

투표함은 선거일 투표마감시각인 오후 6시 후에 개표참관인과 정당 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까지 이송한다.

중앙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선거일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참여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유권자들도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정당·후보자의 공약과가정에 발송된 선거공보를 꼼꼼히 살펴보고 비교한 후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방선거 사전투표함의 모습@사진 김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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