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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 역사적인 두 정상의 만남김정은 국무위원장-도널트 미 대통령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개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체제 보장 줄다리기 얼마나 이뤄질지 관건
김관모 기자 | 승인 2018.06.12 12:15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손을 잡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오전 10시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출처 스트레이츠타임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기념촬영을 갖고 있다. 처음 인사때와 달리 다소 굳은 표정이다.@사진출처 스트레이츠타임스

한반도 분단 68년만에 처음으로 성사된 북한과 미국 두 나라 정상의 만남이 12일 이뤄지면서 전세계 눈이 싱가포르 회담장을 향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오전 10시(한국시간)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두 정상은 호텔에 마련된 접견장에서 부드러운 표정으로 악수를 나누었다. 그 뒤로는 미국 성조기와 북한 인공기가 서로 교차해서 놓여있었다.

1분도 채 되지 않는 시간동안 미디어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두 정상은 곧장 회담장소로 이동했다. 

이 자리에서 마련된 모두발언에서 두 정상은 서로 덕담을 나누면서 이번 북미회담의 긍정적인 대화를 기대했다.

먼저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좋은 대화를 진행할 것이고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아주 좋은 대화를 통해서 의심없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위대한 회담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이 단독정상회담 자리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사진출처 스트레이츠타임스

이어서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쉬운 길은 아니었다"면서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릇된 과거들이 눈과 귀를 가렸는데 모든 걸 이겨내고 이 자리에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두 정상은 오전 10시 15분부터 단독정상회담에 들어갔으며, 두 정상 모두 만족스러운 대화를 나눴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두 정상은 오전 11시부터 확대정상회담에 들어간 상태다. 현재 회담은 12시 반까지 진행되면 이후, 두 정상은 12시 30분부터 업무오찬을 벌인 후 본격적인 논의에 돌입한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확대정상회담에 앞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사진출처 스트레이츠타임스

당일치기로 진행되는 이번 회담에서는 오후 5시에야 기자회견이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두 정상이 어느 정도의 합의점에 이를지도 관심 대상이다.

미국과 한국에서는 북한의 비핵화(CVID[Complete Verifiable IrreversibleDenuclearization]: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핵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김정은 위원장은 완전한 비핵화라는 추상적인 내용을 원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북한의 비핵화와 체제 보장이 얼마나 합의에 이르느냐에 따라 오랜 남한간, 국제 이념간의 냉전이 종식될 수 있을지의 여부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확대정상회담에서 미국 측에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과 존 켈리 백악관 비서실장,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참석했다. 한편, 북한 측에는 김영철 통일전선부장, 리수용 당 중앙위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이 동석했다. 당초 참석이 유력했던 김여정 당 제1부부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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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모 기자  whitekg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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