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민선7기 도정이 출범함에 따라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직위에 대하여 개방형직위로 공개모집을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행정시장은 '제주특별법'에 따라 개방형 모집절차를 거치게 되며, 공개모집 공고 후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5일간 전국 단위에서 응모 원서를 접수(평일 근무시간 내) 받는다.

임용절차는 원서접수 후 선발시험위원회 심사를 통해 개방형 직위별로 2~3명의 임용후보자를 선발‧통보하면 인사위원회에서 우선순위를 정하여 도지사에게 추천하게 된다.

이후 도지사는 추천된 후보자 중에서 행정시장 임용예정자를 지정하여 도의회 인사청문을 요청하고, 도의회는 20일 이내 청문을 실시하게 되며 그 결과에 따라 최종 임용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행정시장 공고와 함께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제주도의회와 각 정당, 도민사회에 행정시장 인사를 추천하거나 의견제시해줄 것으로 요청했다.

원 지사는 지난 4일 도청 기자실에서 "도민의 뜻을  반영하고 초당적 협력을 위해 공모 절차와는 별도로 추천 또는 의견제시를 제안했다"고 발혔다. 도민통합과 도민소통, 공직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는 인사를 위해 권한을 도민사회에 내려놓겠다는 취지다. 

따라서 앞으로 열흘간 제주도 사회에서는 행정시장 후보를 두고 다양한 인사들이 하마평에 오르면서, 시장 인사 논의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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