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양 행정시장 후보를 단수 확정했다. 

▲왼쪽부터 고희범 제주시장 내정자, 양윤경 서귀포시장 내정자

제주도는 지난 6일 제주특별자치도 개방형직위(행정시장) 공개모집을 공고하고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응시원서를 접수받았다. 그 결과 제주시장에 5명, 서귀포시장에 3명이 응모했다.

이후 도는 각 응시원서를 확인한뒤, 27일 제주시장 내정자에 고희범 전 한겨레신문 사장(65세)을, 서귀포시장 내정자에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58세)을 최종 결정했다.

이들 내정자들은 이후 제주도의회의 인사청문을 거쳐 문제가 없을 경우, 최종적으로 행정시장으로 확정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개방형직위인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 선발시험을 실시한 결과, 제주시장으로 고희범, 서귀포시장으로 양윤경을 최종 임용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용후보자의 주요 경력을 살펴보면 고희범 제주시장 후보자는 언론인으로서 20여 년간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전문성과 직무수행 능력을 갖추고 있어 도민소통과 도민화합을 실현하는 역할이 기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윤경 서귀포시장 후보자는 농업분야의 전문가로서 1차 산업의 경쟁력 확보 및 발전에 기여하면서, 마을리장, 농업경영인제주도연합회장, 제주4․3희생자유족회 대표 등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내 갈등 해소와 1차산업 활성화를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도는 밝혔다.

#관련태그

#N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