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전기 차종이 늘어감에 따라 전기차 민간보급 물량과 완속충전기 보급물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도청에 있는 개방형 충전기의 모습@사진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도는 ‘제주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현황’을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게시하고 있다. 지금까지 제주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현황은 2018년도 민간공모 대수 18종 4,015대(민간 3,912대)다. 이 가운데 접수된 대수는 2,675대(67%)이며, 1,340대가 남은 상태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친환경차 종합정보 지원시스템'(http://hybridbonu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도는 전기차 보조금 지원 예정자 통보를 받고 2개월 이내에 차량이 출고되지 않는 경우에는 지원대상자에서 취소되거나 대기자로 전환될 수 있다며 해당 판매 대리점과 충분한 논의를 거친 뒤 신청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도내 개방형 전기차 충전기는 919기이고, 그 중 제주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294기는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도는 2019년 2월 1일부터 해당 294기를 유료(173.8원/kWh)로 전환하며, 향후 도내 모든 개방형 충전기를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도는 무료로 운영 중인 개방형 충전기에 대한 쏠림 현상으로 인해 충전을 위한 대기 시간이 늘어나고 있다며, '수익자 부담 원칙'을 반영해 ‘제주특별자치도 전기차 보급 촉진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유료화 전환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송윤심 전기자동차과장은 “최근 장거리 주행이 가능하게 되고, 차종도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전기차 이용이 청정제주에 걸맞는 제주의 문화가 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관광 자원이 되고 있다”며 “더 많은 전기차 물량이 제주에 보급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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