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4‧3특별위원회(위원장 정민구)가 17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이 4‧3수형인 18명의 재심청구에 대한 공소를 기각한 것에 환영의 의사를 표했다.

4‧3특별위는 "이미 고인이된 수형인들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명예회복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지난 결심 공판에서 검찰측이 밝힌‘평생을 눈물과 한숨으로 버텨낸 여기 모든 분의 아픔이 치유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는 발언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또한, 4‧3특별위는 "오늘 판결의 역사적 의미를 살려 이제는 검찰이 직접 나서서 나머지 수형인들의 명예도 회복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정민구 4‧3특별위 위원장은 "오늘 법원의 결정을 환영하며, 남은 수형인들의 명예도 하루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