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설 연휴 재난 및 사고가 급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2월 2일부터 안전종합대책을 마련한다.

▲제주도가 설 연휴 안전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대비태세에 들어간다. 위의 사진은 제주소방서의 소방훈련 모습@사진출처 제주소방서

도는 13개 협업기능별 상황관리와 함께 10개 분야별(교통과 화재, 항공, 여객선 및 낚시어선, 쓰레기 및 환경시설, 상·하수도, 도로, 재난관리, 취약시설, 질병) 중점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우선, 도는 분야별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종합상황실과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소연주 도민안전실 안전정책담당은 "설 연휴 중 이동인구가 늘어나면서 사고가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작년에도 설 연휴에는 화재 3건, 응급 및 구조 806건, 사망 4건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취약시설 화재예방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자 도내 소방서가 특별경계근무에 들어간다. 다중이용시설 64개소의 소방특별조사도 오는 22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응급환자 진료 체계도 구축된다.

도는 지역별이나 일자별로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해서 진료의 공백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구급상황관리센터(지역번호 없이 119번) 응급상담을 실시하며, 제주도와 행정시,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 연휴기간 중 이용 가능한 병원과 의원, 약국을 알린다.

특히 도는 예방단계부터 안전을 대비하기 위해 전통시장과 상가, 극장, 여객터미널 등 재난취약시설 14개소를 대상으로 사전 안전점검을 오는 30일까지 한다. 아울러 공사현장이나 대중교통시설, 낚시어선, 여객선 등 중점점검대상시설도 2월 1일까지 점검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김창선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도는 재난안전 통합상황실을 24시간 재난상황관리체제로 유지해 도내에서 일어나는 모든 재난 안전 상황관리와 사건 및 사고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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