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소나무림 건강성 회복을 위한 소나무재선충병 6차 방제를 모두 마무리했다고 8일 밝혔다.

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14만3천 본을 제거했고, 3,175ha를 대상으로 예방나무주사 접종을 완료했다.

작년 5월부터 도는 총 6만9천본의 고사목을 제거하고, 방제 사업비 260억원을 투입해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서 이번에 발견된 고사목은 지난 5차 방제 대비 3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도는 한라산국립공원으로 피해가 확산되지 않도록 해안방향으로 압축방제를 실시했다. 또한, 피해임지를 분석해 고사목을 제거한 임지에 예방나무주사 접종을 대폭 확대하는 복합방제로 확산방지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도는 모든 방제사업장에 산림전문 책임감리원을 전면배치했으며, 사업완료지 준공검사시 공무원이 입회해 세밀한 현장조사로 감시감독 체계를 강화했다고 전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5월부터 7월까지는 소나무재선충병을 옮기는 솔수염하늘소의 서식밀도를 감소시키기 위한 항공·지상방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지역 드론촬영 등을 통한 고사목 발생량을 분석해 오는 10월부터 내년 4월까지 7차 방제 전략도 수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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