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한국잡월드와 청소년의 진로를 지원하기 위해 업무협약(이하 MOU)을 맺었다.
도와 한국잡월드는 오는 17일 '제주 청소년 대상 진로체험프로그램 운영 MOU'를 채결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진로체험프로그램은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인 한국잡월드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한국잡월드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천여개의 직업을 배우고, 130개의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종합직업체험관을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서 중·고교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 맞춤형 진로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도는 MOU를 맺는대로 오는 6월부터 9월까지 제주도교육청 및 청소년지원센터와 협력해 학교밖 청소년과 중고교생 등 150여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기간 안에 도와 한국잡월드는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학생들을 접수받은 뒤, 각 학생들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짠다. 이후 학생들은 2박3일 일정으로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국잡월드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받게 된다.
주요프로그램은 ▲직업체험관 체험, ▲진로워크숍, ▲직업흥미검사, ▲기업 탐방 등으로 지원대상에 따라 맞춤형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프로그램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대상자를 선정한다. 한편, 한국잡월드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운영 및 관리를 맡을 예정이다.
도는 올해 추진되는 예산은 약 1억 원 정도로 책정하고 있으며, 프로그램 성과를 평가한뒤 내년에 운영 계획을 다시금 수립할 방침이다.
김현민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한국잡월드는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ㅣ관으로 이번 MOU가 미래인재인 청소년의 진로설정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