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메종글래드 제주에서 가든디너 행사가 열렸다.

국내·외 정상급 셰프들이 제주가 정성껏 길러낸 식재료로 요리를 선보이는 제4회 ‘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JFWF:Jeju Food & Wine Festival, www.jejufoodandwinefestival.com)’이 11일 열흘간의 막을 내렸다.

제주관광공사, 제주한라대학교, (사)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이 공동 주관하고, 제주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제주가 가진 다양한 청정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제주의 음식관광을 활용한 관광객 유치와 미래 제주의 미식관광을 선도할 도내 관련업계 인력양성을 목표로 마련됐다.

제주를 비롯 국내외 24명의 초청셰프들은 청정 제주 식재료를 주제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일본과 싱가포르에서는 미쉐린스타 셰프들이 참여하였으며 이탈리아, 폴란드, 콜롬비아, 스페인 등 다양한 국가의 세프들이 제주를 경험하였다. 특히 미래인재인 호텔조리학과 대학생들은 작년보다 늘어난 규모로 호텔조리학과 대학생 70여명이 참가하여 전세계에서 온 초청셰프들과 함께 요리하는 경험을 가졌다.

제주푸드앤와인 홍보대사로는 방송인 홍석천과 마크테토가 행사기간 내내 방문객들을 맞았다.

2019제주푸드앤와인페스티벌은 △제주 고메위크 맛집 80선 발표 △Art x Gourmet 본태박물관 에바 알머슨 화가의 특별전시 △강원도와 제주도 대학생셰프들의 주니어 셰프 요리경연 △유명 셰프들의 셰프 토크 △마스터 셰프 클래스 △제주고메마켓 △가든디너 △갈라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제주고메위크는 다양한 제주의 맛을 지닌 총 80곳의 식당들이 특별 메뉴나 할인, 특별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참여하였다. 방문하면 식당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하여 혜택을 받았으며 행사기간 동안 약 2천2백여명이 맛집을 방문하였다.

행사기간 동안 3천 3백여명이 본태박물관에서 제주사랑 에바 알머슨(Eva Armisen) 화가의 특별전시와 초청셰프의 음식콜라보 행사를 관람하고 즐겼다. 제주미식문화발전에 공헌하고자 하는 페스티벌 취지에 공감한 화가가 페스티벌이 열리는 기간에 함께 펼치는 비영리 기부전시였다. 에바 알머슨은 제주해녀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동화책에 해녀 그림을 그리는 등 제주해녀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데 노력을 한 화가이다.

또한 미래인재 육성인 주니어 셰프 요리 경연은 제주대, 제주관광대, 제주한라대 등에서 조리전공 대학생들이 제주도를 대표하여 참가하고 강원도에서는 가톨릭관동대, 상지영서대, 한림성심대 등에서 학생들이 강원도 대표단으로 참가하여 강원도와 제주도의 식재료들을 조화롭게 사용하는 요리로 도 대항 친선요리경연을 진행하였다. 본 행사 초청셰프들이 멘토링과 심사를 맡아 학생들에게는 유명셰프들과의 교류를 통해 소중한 경험을 하는 시간이었다.

주니어 셰프 요리경연과 동시에 이원 진행된 셰프토크에서는 유명셰프 9명이 무대에 올라 셰프들의 경험을 통한 따뜻한 조언을 하였고 방청하는 3백여명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마스터셰프 클래스에서는 미쉐린 1스타 조희숙 셰프와 일본의 미쉐린 1스타 타츠히로타카야마셰프, 제주의 양식 기능장 문동일 셰프가 제주향토식당 경영자와 셰프들을 대상으로 쿠킹클래스 개최하였으며, 제주 식재료로 간단히 조리 가능한 밑반찬 등의 요리 시연을 통한 마스터셰프의 레시피 전수를 하였다.

제주고메마켓에서는 제주도사회적 기업인 캔틀속 제주, 슬로푸드 제주, 평화의 마을, 만재, 제주다, 제주스런, 아침미소목장, 제주 전통주 생산자협동조합 및 밀렌 등 다양한 지역기업들이 참여하여 제주 특산물, 전통주 및 음식을 판매하였고 50여종의 전세계 와인들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할인 장터가 진행되었다. 제주도민 및 관광객은 무료입장하여 저렴한 가격에 제주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었다.       

10일 메종글래드 야외정원에서 펼쳐진 가든디너에서는 국내외 셰프 15인이 제주의 청정 해산물, 육류, 채소를 활용해 에피타이저부터 메인요리, 디저트까지 균형있는 음식들을 선보였다. 이 행사에는 다양한 와인과 맥주, 칵테일등도 무제한 제공되었으며 7백여명이 참석하여 5월 제주의 밤을 즐겼다.

11일 제주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열린 갈라디너에서는 제주산 청정 식재료를 활용한 국내외 미쉐린스타셰프들의 요리가 제공되어 제주 식재료의 우수성과 미식관광을 홍보했다.

이번 행사는 제주도 음식문화 발전과 관광산업 육성 취지에 공감하고 뜻을 함께하는 동원F&B, 아시아나항공, 현대자동차, The VINCSR,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메종글래드제주, 쿠첸, 현대그린푸드, 현대성우, LG전자, 솔트룩스, 세아등 국내 유수의 기업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사단법인 코리아푸드앤와인페스티벌관계자는 “다양한 식재료와 매력적인 음식문화를 가지고 있는 제주의 장점을 앞으로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식여행지로서 제주의 인지도 확대와 관련 업계 인력양성 등을 통한 제주음식문화관광의 장기적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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