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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원의 압박? 박찬식 전 제주학연구센터장 사임 이유 설왕설래
김재훈 기자 | 승인 2019.06.10 18:54
박찬식 전 제주학연구센터장(사진=제주투데이DB)

박찬식(59) 제주학연구센터장이 임기를 모두 마치지 않고 사임하면서 그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박 전 센터장은 4일자로 의원면직 처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제주연구원에 따르면 공석이 된 센터장 업무는 좌혜경 전문연구위원이 대행하게 된다.

제주연구원 규정에 따라 제주학연구센터장 임기는 최대 5년까지 가능하다. 2016년 3월 처음 부임한 박 전 센터장은 3년 3개월 만에 사임했다. 제주학연구센터의 독립을 추진해 온 박 전 센터장이 임기를 1년 9개월 여 남긴 채 돌연 사임한 이유에 대한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

우선 정치권으로부터의 압박이 주 요인으로 거론된다. A 도의원의 압박에 따른 스트레스와 부담 때문이라는 것. A 도의원이 박 전 센터장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수개월 간 지속적으로 요구하자 박 전 센터장이 수 차례 사퇴의사를 밝힌 바 있기 때문이다.

박 전 센터장 측근은 "박 전 센터장이 도의원의 지속적인 자료 요구에 인간적인 모욕감을 호소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제주연구원이 제주학연구센터의 독립을 적극 추진하지 않고 있는 점도 박 전 센터장이 사임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도 따르고 있다. 

한편 박찬식 전 센터장은 제주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서강대 사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소 연구교수, 제주도청 문화정책전문위원, 국무총리실 4.3진상규명위원회 전문위원, 제주문화유산연구원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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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기자  humidtext@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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