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하게 서귀포시가 운영하는 빈 용기 보증금 반환제도가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보증금 반환액이 2억원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17년부터 재활용 도움센터 8곳을 반환 장소로 운영하며 빈 병을 가져온 시민에게 직접 보증금을 지급하고 있다.
지난 10월까지 반환액은 2억500백만원, 회수량은 201만4천병이다. 지난해 반환액은 1억5천800만원이다. 한 병당 보증금은 소주병의 경우 100원, 맥주병의 경우 130원이다.
빈 용기 보증금 반환제도는 2017년 7월 서귀포시 대정읍 동일1리 도움센터에서 최초 시범사업을 시작한 이후 작년에 6개소(대정읍 동일1리·남원읍 남원리·안덕면 화순리·표선면 표선리·효돈동·중문동)와 올해 9월부터 2개소(대천동 강정택지지구·동홍동)를 추가로 운영하고 있다.
강명균 시 생활환경과장은 “빈 용기 보증금 반환제도가 시민의 소득증대와 빈 병 회수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다음 달 성산읍 고성리 재활용 도움센터까지 확대해 시 전역에 반환 체계를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조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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