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원장 김동전) 소속 이성용 선임연구위원은 제주지역 '마스'(MaaS : Mobility as a Service, 이동 공유서비스) 도입 방안 이슈브리프를 통해 제주 맞춤형 이동 공유서비스를 제안했다.

마스는 스마트폰으로 카셰어링, 철도, 택시, 자전거, 전동 스쿠터, 주차장, 라이드셰어, 렌터카, 그리고 숙박에 이르기까지 포괄적인 통합 이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개념이다. 연구진은 마스의 자동차 공유 기능에 주안점을 뒀다.

연구진은 시범지역으로 공공기관(제주도청)에서의 마스(MaaS)시스템의 도입 방안을 제시하며 교통수요 억제와 새로운 서비스 활용을 통해 자동차의 절대량을 줄이는 것을 목적으로 이번 방안을 제시했다.

연구진은 현재 도청 종사자들은 출퇴근 시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통근)버스 38.2%, 자가용 37.6%, 도보 19.2%로 자가용의 수요를 마스(MaaS:이동 공유서비스)로 대체하면 약 35% 이상의 승용차 통행발생이 감소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구진은 제주도청을 방문하는 민원인들의 교통수단은 자가용 76.9%임에 따라 마스(MaaS)를 통한 이동서비스 제공 시 제주도청 내 주차공간 여유와 민원들의 업무 편의를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제주도청을 시범지역으로 하여 공공위주로 확대와 이동서비스 공유의 가능성이 정착된다면 공공기관이 선도하고 민간이 확장하는 체계로 이어질 수 있다며 마스(MaaS) 시스템이 운영되면 새로운 일자리 확보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관광지나 도민들의 생활 속에도 접목 가능한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연구진은 마스 운영과 관련된 내용은 기존의 교통체계와 상생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 구축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마스로 인한 기존 교통체계와의 법제도적인 상충이 발생할 소지가 있고, 새로운 교통수단에 대한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또 마스 시스템 구축을 위해서는 블록체인(Block Chain) 기술이 요구됨에 따라 블록체인 구축의 시범케이스로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