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제공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이 제주지역 수어통역사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화통역 활동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송재호)은 지난 11일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다목적실에서 제주지역 수어통역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재호 제주도당 위원장을 비롯해 이상봉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양영식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장, 고현수‧이승아 제주도의회 의원, 문성은 제주도농아복지관장, 수어통역사 등이 함께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어통역사들의 고충을 듣고 해소 방안을 모색했다. 또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증진과 수어통역사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문성은 관장은 “인력 부족으로 수어통역사들의 업무가 가중되고 있는데 반해 처우는 열악한 상황”이라며 “제주도내에서는 제주도수화통역센터와 제주도농아복지관 두 곳에서 수화통역 업무를 수행하는데 사회복지직인 직원들이 기본 업무 외에도 수화통역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업무 가중이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어 “체계적인 수어 보급과 인력 확충을 위해서는 수어 교육과 수어 가능자 양성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며 “수어통역을 바우처 종목에 포함하는 등의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송재호 제주도당 위원장은 “지난 3일은 한국수화언어법 제정일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 기념일인 한국수어의 날이었다”며 “수어통역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청각언어장애인에게 수어통역사는 입과 귀 역할을 한다”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어통역사들이 어려움 없이 맡은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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