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 소형파쇄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임대 소형파쇄기. (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 사업소를 운영한 결과 이용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2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센터는 농촌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적절한 시기 영농 지원을 위해 소형 파쇄기와 농업용굴삭기, 트랙터 등 농기계 17종 172대를 농업인에게 임대하고 있다. 

지난 15일 기준 임대농가 1083농가, 임대농기계 1324대로 지난해 대비 각 22%, 20%씩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운영 실적은 892농가 1107대이다. 

이용률이 증가한 주요 요인은 봄철 감귤원 정지․전정 후 파쇄작업을 위한 소형 파쇄기 이용이 급증으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다. 

소형 파쇄기 임대는 전체 임대의 24%인 342대로 이용일은 587일이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54%, 55% 증가한 수치다. 

올해 제주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임대사업소(애월읍 상귀리 소재)와 거리가 먼 봉개동, 조천읍 등 제주시 동부지역 농업인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시 영평동에 파쇄기 위탁분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농가 수요도가 높은 소형파쇄기(DLK18TRC) 20대를 구입하고 간벌 집중시기인 2월 12일부터 5월 8일까지 휴일 없이 위탁분소를 운영했다.

또 임대사업과 연계한 농기계 안전사용 교육을 14회 350명에게 실시하고 신규이용자의 경우에는 출고 전 일대일 보충 교육으로 사용 미숙으로 인한 고장 최소화 및 안전사고를 사전 예방했다. 

진동협 농촌지도사는 “농업인 수요에 맞춰 임대기종을 확대하고 더욱 편리하게 임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영농기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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