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부순정 캠프 제공)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사진=부순정 캠프 제공)

6.1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유세를 벌이고 있는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는 “거대양당의 서울 꼭두각시 세력이 아니라 도민들과 함께 하는 녹색정치를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부순정 후보는 31일 "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서부터 최근 김포공항 이전을 둘러싼 공방을 보더라도 제주도민의 삶을 좌우하는 주요한 법 개정과 국책 사업은 도민을 무시한 채 진행되거나 논의되어왔다."고 비판했다.

이어 "제2공항이나 해저터널은 초대형 개발사업이라는 점에서 이름은 다르지만 같은 사업이다. 지금 제주 지방선거에서 꼭 논의되어야 할 것은 제주의 환경수용성"이라고 강조했다.

부 후보는 "이제 우리는 더 개발하면, 더 지하수를 뽑아 쓰면, 더 많은 쓰레기를 만들어내면, 더 많은 관광객을 받아들이면, 제주는 남아나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이야기해야 한다"면서 "개발사업으로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현혹하는 거대 양당이 아닌 도민이 자기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녹색정치, 개발이 아니라 제주를 잘 돌보고 살리려는 녹색정치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