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에 30억달러(한화 3조6000억원)를 투자하겠다는 미국 스타크 컴퍼니스 인터내셔널(SCI.Stark Companies International)사가 최근  5억달러 규모의 대출약정서를 한국관광공사에 제출했다.

따라서 신뢰성 논란을 빚었던 스타크사에 대해 한국관광공사가 어떤 결론을 내릴지 주목된다.

23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미국 스타크사의 한국 대리인격인 LA 소재 D.H(대표 김진원) 재정투자그룹은 중문관광단지 토지매입 비용과 설계비, 주변부지 매입비, 기반시설공사비, 건설자재의 하역 부두 공사비 등으로 사용될 1단계 투자자금인 5억달러에 대한 대출약정서(Loan Commitment)를 최근 한국관광공사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美 SCI사가 지난 18일 대출약정을 체결한 BHML(Britannia Heritage Mining Limited)은 유럽에 있는 원유·천연가스회사 자본으로 설립된 신탁회사(Trust)의 자회사로, 국제무역에 투자하는 기업들을 대표하기 위해 만들어진 회사로 알려졌다.

美 SCI측은 대출약정에 의해 내년 1월22일 직후 중문관광단지 2단계부지 매입을 위해 계약에 관계없이 계약금 형식으로 1천만달러를 홍콩 상하이은행 등에 입금하고 계약후 즉시 기본설계와 주변 부지매입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美 SCI와 한국관광공사, 제주도 등은 기본설계 이후 인·허가 여부, 토지 매매대금 정산 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계약금 1000만달러를 포기하는 등의 협의도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오늘 한국관광공사에서 열릴 자금조달계획에 대한 최종 판단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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