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연구원(원장 고충석)이 일찌기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고 있는 일본 오키나와의 경험을 통해 시사점을 찾기 위한 취지로 '오키나와에서 배운다 1,2'를 발간했다.

'오키나와에서 배운다1'-국제자유도시의 빛과 그림자'는 마키노 히로타가(일본 류큐 은행 상임감사)의 저서이며, '오키나와에서 배운다2-경제개발론과 프리존 구상'은 쿠리마 야스오(고쿠사이대학 교수)가 저자다.

두 권 모두 이창익, 강영훈(제주대 교수), 양덕순(제주발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번역을 맡았다.

발간 목적은 오키나와의 '자유무역지역(Free Trad Zone)' 추진사례를 통해 현재 제주가 추진 중인 국제자유도시의 시행착오를 최소하하기 필요한 시사점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아울러 국제자유도시가 세계적 경쟁력을 확보하기위해서는 1차 산업과 관광 중심의 지역산업 구조를 다각화하는 것이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역발전을 도모할 있다는 배경이 깔려있다.

제주발전연구원(www.jdi.re.kr)측은 "제주와 오키나와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수성과 본토와의 관계, 관광과 1차 산업 중심의 지역산업 구조, 최근의 국제자유도시 추진 등에서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또 "제주와 오키나와의 긴밀한 관계 때문에 상호협력을 통한 상생적인 발전을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이 지역의 정보를 많이 축적해야 한다"는 배경을 덧붙였다.

양덕순 연구원은 "지역주민들이 산업육성 차원에서 힘을 뭉치자는 긍정적 측면이 있는 반면 편향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부정적 측면이 함께 존재한다"며 "하지만 미국의 통제하에서 간접적인 발전의 토대를 구축한 가운데 주민 스스로 고민하는 흔적은 배워야 할 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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