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세계 평화의 섬 지정계획에 따른 윤곽이 드러나는 등 제주도가 ‘세계 평화의 섬’으로 발 돋음 하기 위한 잰걸음을 내디딘다.

24일 제주도는 내년 2월 평화의 섬 지정계획 초안을 작성하고 3월에서 5월까지 전문가와 관계부처의 워크샵을 진행하고 도민의견수렴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내년 6월에는 평화의 섬과 관련 지정계획안 확정하여 정부(건

(가칭)제주평화상 제정

제주 4.3이 아픈 과거를 화해와 상생으로 승화하고 제주의 평화정신을 알리기 위해 (가칭)제주평화상이 제정된다.

제주도는 제주평화상을 평화의 섬 지정이후인 2005년부터 격년제로 시상할 것을 검도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4.3 기념차원에서 수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잡고 있다.

제주평화상 제정을 위해 제주도는 지난 10월 10일 평화상 제정관련 워크샵을 갖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였으며 앞으로 개념 정립 및 범위 설정 등을 진행하고 내년 3월 중으로 관련 조례를 제정 할 예정이다.

설교통부)에 제출하는 등 내년 말께 예정된 관계부처협의에서 제주도가 평화의 섬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삼무정신, 4.3사건, 정상회담, 남북협력 등의 노력을 들어 평화의 섬 지정의 당위성을 확보하고 이에 따른 지정 시기, 지정방법, 외국사례, 행.재정 지원사항 등을 구체화시키고 있다.

한편 제주도는 그동안 평화의 섬 지정을 위해 제주평화포럼을 개최하고 제주남북평화재단 설립 추진, (가칭)제주밀레니엄관 건립 추진, 4.3평화공원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었다.

그러나 도민 사회 일각에서는 평화의 섬 지정을 위해서는 노.사 갈등, 도민 갈등, 저소득층 문제를 선행하여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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