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일기념관 전시실이 새롭게 단장돼 일반인에게 선보이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사업운영본부는 지난 6월 예산 2억6000여만원을 들여 실시한 제주항일기념관 전시실 보수공사가 최근 마무리됨에 따라 한층 업그레이드된 전시실을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업운영본부는 낡은 재래식 전시시설을 현대화된 시설로 교체하고 항일기념 자료를 추가로 확보해 전시하는 한편 영상실 자료 보강, 대형 그래픽 배너 설치 등을 통해 항일독립운동의 산 교육장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기념관 로비에 애국선열을 추모하는 내용의 동양 최대 규모의 서각 작품(가로16.7m, 세로1.1m)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업운영본부는 선열들의 자주호국 정신과 역사의식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시설 정비 및 관람객들의 눈높이에 맞춘 고품격 안내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제주기미독립운동의 진원지인 제주시 조천읍 조천리 만세동산에 지난 1997년 건립된 제주항일기념관에는 항일기념자료 567점이 전시돼 있으며 매년 1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뉴시스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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