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봉 의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이상봉 의원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제주노동존중사회를 위한 의원연구모임이 만들어질 예정이다. 

제주도의회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신청한 의원연구모임은 11개로 이중 더불어민주당 이상봉 의원(노형동을)을 중심으로 '(가칭)제주노동존중사회 의원연구포럼(이하 노동연구포럼)'도 포함됐다. 

노동연구포럼은 제주의 열악한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정책 발굴 및 연구를 목적으로 만들어졌으며 다음달 상반기 중으로 발기인 총회를 열 계획이다. 

이상봉 의원은 "연구모임을 통해 제주노동정책 현안들을 공유하고, 관련 단체 및 전문가들과 정책 간담회 등을 통해 '노동존중제주'를 위한 대안들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모임에는 전교조 출신의 고의숙 교육의원, 한국노총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양경호 의원(노형동갑) 등이 함께 하며 이상봉 의원은 상임위 별로 고루 구성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강경흠 의원(아라동을) 중심으로 '사회적경제 포럼'이, 양경호 의원을 중심으로 '제주 도시·교통 문제 연구회', 더불어민주당 이승아(오라동) 의원을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연구포럼' 등이 구성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의원연구모임이란 도의회 법규집에 따라 특정 관심분야에 관한 자치입법 또는 정책 연구·개발 등을 목적으로 제주도의원으로 구성한다. 

일부 지차체의 경우 교수나 전문가 등을 포함해 연구모임을 구성하도록 지침을 만들었지만, 제주도의회의 경우 의원들로만 구성해 등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에는 도의원 5명 이상 구성해야 등록이 가능했으나 예산낭비 개선과 효율적인 운용을 위해 올해부터 10명 이상으로 구성 요건이 개정됐다. 

의원 1명당 연구모임 3개를 초과해 가입할 수 없어, 우후죽순 늘어나는 연구모임을 방지하겠다는 계산이다. 

의원 연구활동비에 편성된 총 예산은 8630만원으로 제12대 첫 연구모임이 확정되면 그 수에 따라 균등 배분된다.

이와 더불어 ‘의정활동 역량강화 정책개발 조사 및 연구용역’(의원정책개발비) 항목으로 2억1500만원이 편성, 의원 1인당 500만원 범위에서 의원연구모임을 통해 집행할 수 있다. 

연구모임 확정은 9월 중순경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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