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5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김호민(52) 제주대학교 전기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제5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김호민(52) 제주대학교 전기에너지공학과 교수를 임명했다. (사진=제주도 제공)

제5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에 김호민(52) 제주대 전기에너지공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제주도는 29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제5대 제주에너지공사 사장 임명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9월 28일까지 3년간이다.

오영훈 지사는 "김호민 신임 사장은 20여 년간 선박추진용 초전도 동기모터, 풍력터빈용 초전도발전기 기술개발 사업 등을 수행하면서 초전도기술 관련 특허 등을 지닌 에너지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가 에너지 전문가로 수소경제 육성과 함께 제주가 글로벌 탄소중립 메카로 자리 잡도록 비중 있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신재생에너지·수소 분야 등 에너지공사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면서 “에너지 관련 우량기업들이 제주도에 육성‧유치될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고, 에너지산업을 통해 얻는 경제적 효과가 도민들에게 돌아가도록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김 신임 사장은 이에 대해 “제주도정에서 추진하는 에너지 분야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주 출신인 김 신임 사장은 1995년 제주대를 졸업, 2002년 연세대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미국 MIT에서 박사 후 과정을 수료했다. 2004년 LS산전 전력연구소를 거쳐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한국전기연구원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그는 제주대 교수로 지내면서 친환경 에너지 및 신소재 응용기술 관련 연구와 교육을 해왔고, 제주도 풍력발전사업 심의위원회와 에너지위원회에 참여하기도 했다.

한편, 김 신임 사장은 앞서 지난 27일 열린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에서 ▲공공에너지 자원의 효율적 이용 및 관리 체계 마련 ▲도내 산업체·대학·행정과 협업해 친환경 에너지로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동반 성장 생태계 구축 ▲신경영전략 수립을 통한 조직 역량 강화 및 전문 인력 양성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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