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장굴의 전체 구간을 탐사하는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사진=2022 세계유산축 제주 제공)
만장굴의 전체 구간을 탐사하는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가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다. (사진=2022 세계유산축 제주 제공)

제주도내 세계자연유산의 의미와 화산섬 탄생의 비밀을 찾아나서는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이 중반부에 돌입했다. 

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는 11일 한라산과 거문오름용암동굴계, 성산일출봉 등을 걷고 야영하는 체험 프로그램 '세계자연유산 숨길원정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열린 축전은 오는 16일까지 거문오름용암동굴계와 성산일출봉 등 세계자연유산 지역 일대에서 진행되고 있다.

축전의 시작을 알렸던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 프로그램은 각 구간별(4개 구간 중 3개 구간 사전신청 유료운영) 1일 30명씩 5차례 진행되고 있다. 하루에도 수백명이 넘는 참가자가 방문, 제주 자연의 속살을 경험하고 있다.

거문오름용암동굴계 등 제주의 자연을 배경으로 한 ‘불의 숨길 아트프로젝트’도 ‘물과 불 : 접경공간'을 주제로 개막일부터 이뤄지고 있다. 폐막일까지 축전 워킹투어 구간 및 성산일출봉 일원에 전시된다. 아울러 ‘불의 숨길 페스티벌 사이트’ 프로그램도 성산일출봉 잔디 마당에서 진행 중이다.

주민이 함께하는 ‘세계자연유산마을을 찾아서’ 프로그램도 마을별로 운영되고 있다. 선흘2리의 ‘찾아가는 유산교육’ 을 시작으로 선흘 1리와 덕천리, 김녕리, 월정리 등 마을별 특별한 프로그램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 프로그램은 각 구간별로 1일 30명씩 5차례 진행되고 있다. (사진=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제공)
'세계자연유산 워킹투어’ 프로그램은 각 구간별로 1일 30명씩 5차례 진행되고 있다. (사진=2022 세계유산축전 제주 제공)

앞서 일반인들의 접근이 힘든 만장굴 비공개 구간과 김녕굴, 벵뒤굴을 탐험하는 ‘세계자연유산 특별탐험대’는 모든 참가자의 탐험 일정이 마무리됐다. 지난 2일과 3일, 8일과 9일, 10일 등 모두 5일 동안 진행됐다.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만장굴의 전체 구간을 탐사하는 ‘만장굴 전구간 탐험대’의 탐사일정도 끝났다. 전국 공모를 통해 선정된 탐험대원 12명은 故부종휴 선생을 통해 발견된 만장굴의 가치를 새롭게 경험했다고 평가했다.

뮤지컬 '부종휴와 꼬마탐험대'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만장굴 일반 공개구간에서 처음 공개됐다. 이 작품은 오는 12월 제주 아트센터에서 공연하기에 앞서 축전 기간에 첫선을 보였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세계유산축전 제주 홈페이지(worldheritag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축전 관계자는 "대부분의 프로그램이 사전 참가자 모집으로 이뤄져 지금 시점에서 참여가 힘든 프로그램도 있다"면서 "운영 일정을 확인해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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