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패 한라산의 '사월굿 바람의 고향'. (사진=놀이패 한라산 제공)
놀이패 한라산의 '사월굿 바람의 고향'. (사진=놀이패 한라산 제공)

놀이패 한라산과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한 ‘제16회 4·3평화인권마당극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제주4·3평화공원과 교육센터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제주4·3평화재단과 제주4·3희생자유족회가 후원했다. 

마당극제는 70여년전 공동체를 지키고자 했던 4·3의 의미를 기리기 위해 모든 극단과 참가자가 행사 시작부터 끝나는 시점까지 함께 굿판을 마련해 서로 어우러지며 풀어내는 과정으로 마련됐다. 

첫날인 7일엔 두루나눔(제주)의 개막굿 ‘망자들의 귀환’을 시작으로 놀이패 한라산(제주)이 ‘사월굿 바람의 고향’을 선보였다. 

둘째날인 8일엔 극단 자갈치(부산)의 ‘우리 이야기’와 극단 달오름(일본)의 ‘치마저고리’의 초청공연이 관객을 맞이했다. 

마지막 날인 9일엔 예술공간 오이(제주)의 ‘낭땡이로 확쳐불구졍하다’와 극단 토박이(광주)의 ‘금희의 오월’ 초청공연이 무대에 올랐으며 두루나눔의 ‘죽음을 넘어 평화의 바다로’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사진=독자 제공)
(사진=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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