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공공배달앱 먹깨비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공공배달앱 먹깨비 홈페이지 갈무리)

제주특별자치도가 저렴한 중개수수료로 자영업자의 부담을 덜기 위한 민관협력형 배달앱 공모 결과 최종 선정된 공공배달 어플리케이션 ‘먹깨비’를 시범 운영한다.

제주도는 12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먹깨비를 시범 운영하고 내년부터는 본격 운영한다.

대규모 민간배달앱의 중개수수료가 6.8~12.5%인 반면 먹깨비는 1.5%의 중개수수료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관건은 제주 지역 소비자의 선택이다. 수수료가 낮아도 도민들이 이용하지 않는다면 공공배달 어플리케이션을 도입한 취지가 무색해지기 때문.

이에 따라 제주도는 12월 한 달간 가맹점 추가 모집과 함께 소비자 대상 앱 설치 등을 집중 홍보하고, ‘먹깨비’ 브랜드 도민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도민들의 배달앱 이용 활성화를 위해 1일부터 24일까지 매일 선착순 2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온라인 할인 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또 먹깨비페이 결제 시 추가로 4,000원 즉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제주도는 11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사회관계망(SNS) 매체를 활용한 소비자 참여형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사용자 확대도 유도 중이다.  

배달앱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모집은 외식업중앙회 제주지부와 협력해 올해 말까지 3,000개소 확보 목표로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협약 이후 가맹점 모집을 시작했으며, 11월 28일 현재 1,058개 업체가 신청했다.시범 운영기간 중에도 가맹점 모집은 계속되며, 가맹점 가입은 도·행정시, 경제통상진흥원 누리집 또는 먹깨비(http://boss.mukkebi.com)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먹깨비 콜센터(1644-7817)를 통해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올해 12월까지 가맹점 모집과 배달앱 홍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내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할인쿠폰, 이벤트, 탐나는전 결제 연계 등 다양한 서비스로 자영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도민들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착한소비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