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설립 예정 부지. 제주시 월평동 717-2번지 일대.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학교 설립 예정 부지. 제주시 월평동 717-2번지 일대. (사진=제주도교육청 제공)

제주도교육청이 오는 202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제주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월평초·중 통합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한다.

28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설립 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이는 김광수 교육감의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다. 

도교육청은 학교 신설 시 아라동 지역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중학생 등이 먼 거리 학교를 다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사업비 300억원 이상이 들어가는 학교 신설 사업은 교육부로부터 중앙투자심사 대상에 포함, 적격 승인을 받아야 추진할 수 있다. 

새롭게 생기는 초·중 통합학교는 제주시 월평동 717-2번지 일대 부지 2만1100㎡에 총 38학급(특수학급 3학급 포함) 규모로 총사업비 약 450억원이 투입된다. 

한편, 첨단과학기술단지 내 학교용지는 지난달 교육환경평가를 완료했다. 내년 초 공유재산관리계획을 변경(심의) 후 JDC측으로부터 무상공급 받을 예정이며, 내년 2월 중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4월에는 교육부 정기 2차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김명기 도교육청 교육행정과장은 “제주지역 최대 과대․과밀학교 중 하나인 아라초의 일부 학생들을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등 학교 신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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