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모닥치기 해외 1호점이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은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모닥치기 해외 1호점이 개점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

몽골에서도 제주 토종 분식 ‘모닥치기’를 먹을 수 있게 됐다.

2일 제주도경제통상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몽골 울란바토르에 모닥치기 해외 1호점이 문을 열었다.

도내 식품 제조사·식품유통사가 협력, 창업한 주식회사 제이플랫과 몽골 현지 식품기업인 IKH Trade LLC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은 데 따른 것이다. 마스터프랜차이즈는 중간가맹사업자가 가맹을 원하는 사람에게 점포 운영권을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것을 말한다. 

제주어로 ‘여럿이’, ‘다함께’라는 의미인 모닥치기는 제주에서 만들어진 분식의 한 종류다. 떡볶이, 김밥, 만두, 순대 등을 한 접시에 모아 먹는 메뉴다. 2016년 상호로 등록된 곳도 있으며, 도내에 모닥치기를 전문으로 하는 곳이 곳곳에 있다.

몽골 관계자들은 이번 개점을 위해 제주를 방문해 레시피 등을 전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IKH Trade LLC는 향후 몽골 내에서 모닥치기 매장을 30개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제이플랫은 이외에도 캐나다 밴쿠버, 카자흐스탄, 싱가포르 등 또다른 해외지역 진출도 노리고 있다.

도 경제통상진흥원 관계자는 "몽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몽골바이어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현지 판촉 행사를 지원했다"면서 "앞으로 도내 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위한 상품 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델의 플랫폼이 수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