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4월12일 제415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선 김경미 의원. (사진=제주도의회)
2023년4월12일 제415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나선 김경미 의원. (사진=제주도의회)

민선8기 제주도정 핵심 공약인 '15분 도시 제주'에 어린이 도서관 확충 방안이 담겨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3차 본회의에서 진행된 도정질문에서 김경미 의원(제주시 삼양동/더불어민주당)은 "제주도는 아동친화도시를 표방하고 있지만 대표적 공공시설인 어린이도서관은 4곳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제안했다. 

제주도는 올해부터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 '꿈을 키우는 아이, 희망을 채우는 제주'를 비전으로 세웠다. 

'제주특별자치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보면 아동을 고려한 공공시설을 조성토록 하고 있다. 

어린이도서관은 아동의 대표 공공시설. 그러나 제주도 어린이도서관은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별이내리는숲도서관 , 제주기적의도서관, 설문대어린이도서관 이상 4곳 뿐이다. 

이마저도 제주시에 몰려 있다. 

12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사진=제주도의회)
2023년4월12일 오전 제주도의회 제415회 임시회 3차 본회의 도정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오영훈 지사. (사진=제주도의회)

오영훈 지사도 도내 어린이도서관 수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동의하면서 15분 내 어린이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15분 도시 제주 조성 계획과 도서관 조성 계획을 연계한 정책 기조와 방향을 잡아가겠다고 약속했다. 

김경미 의원은 어린이도서관 용도전환까지 고려한 확충 방안이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어린이도서관에 돌봄 서비스를 도입, 개방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가족 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 

김경학 의장도 어린이도서관 확충 제안에 공감하면서 "도서관은 이제 단순히 책읽는 공간이 아니라 문화·소통·정보 공간이다. 각별히 챙겨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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