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민 작가(14살)와 그가 9살 때 그린 작품
김하민 작가(14살)와 그가 9살 때 그린 작품

우리에게 그림 잘 그리는 영재로 알려진 올해 열네 살의 김하민 군, 2010년 부산에서 태어난 그는 지난 2017년 SBS영재발굴단 프로그램에 그림 영재로 출연한 이후 ‘영재발굴단 in 유럽 편’을 통해 노은이와 앤서니 브라운을 만나기도 했다.

만 일곱의 나이로 이탈리아의 4대 화가 밈모 팔라디노와 작품으로 교감하는 모습을 통해 많은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그해 9월 용두산 공원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년 작가다.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김하민 작가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김하민 작가  
atles(anatomy+beatles), 72.5 x 91cm, acrylic and pastel on canvas, 2022
atles(anatomy+beatles), 72.5 x 91cm, acrylic and pastel on canvas, 2022

오랜만에 제주를 찾은 그가 지난 4월 28일부터 중문롯데호텔 내 아트제주 스페이스(대표 강 민)에서 김하민(Kim Hamin) 개인전 <√π(루트파이)>으로 자신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동안 작가는 방송 출연 이후 스피커(Speeker)의 소속 아티스트로 YG 크렁크, 삼성 비스포크 냉장고 등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고 동화책 출간과 전시, 그리고 아트페어에 참여하며 바쁜 날들을 지냈다.

김하민 작가는 그림으로 세상을 살리는 공존을 위한 예술을 고민하며 ‘사람 살리는 화가’의 꿈을 키워가고 있다. 또한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바탕으로 책을 통해 알게 된 위인이나 좋아하는 인물을 대상으로 아크릴, 오일 파스텔 등 여러 재료를 활용해 자유롭게 표현하고 있다.

작가의 이번 전시 작품은 마치 그림으로 쓴 일기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작가는 자신의 그림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이 전달되기를 바라고 있다. 자신도 ‘그림을 그릴 때가 제일 행복하다’며 피카소를 닮은 화가가 되기를 오늘도 꿈꾸며 열심히 살고 있다.

프랑스 노르망디 갤러리 노마드에서 5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김하민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프랑스 노르망디 갤러리 노마드에서 5월 10일부터 6월 10일까지 김하민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프랑스 노르망디 갤러리 노마드에서 열리고 있는 김하민 초대 개인전 <2√π(루트파이)>에 많은 유럽 미술애호가들이 관심과 찬사를 보내고 이유도 김하민 작가의 그림에 대한 그만의 철학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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