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제주도)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제주도)

한덕수 국무총리는 국가 안보와 평화를 강조하면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통한 한미일 공조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했다. 

한덕수 총리는 1일 '제18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 개회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포럼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위한 협력'을 주제로 막을 올렸다.

개회식은 오영훈 도지사를 비롯해 한덕수 총리, 김진표 국회의장,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등 국내외 정상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한덕수 총리는 "인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서는 한미일 간 긴밀한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지난 3월 한일 정상회담 등 윤석열 정부가 "얼어붙은 한일 관계를 복원시키고, 한미동맹 70년 가치를 확인시켰다"다고 자축했다.

그러면서 "한미일 3국 정상은 인태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전략적 공조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면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비핵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했다. 

북한은 견제하면서도 중국은 주요 협력국임을 강조했다. 

한덕수 총리는 "세계 2대 경제대국 중국은 정치·경제·문화 전반에 있어 대한민국의 핵심 파트너이자 긴밀한 이웃"이라면서 "국제 규범과 상호 존중을 토대로 한중 관계를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한 동남아시아 국가 연합(아세안)을 강조하면서 "대한민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은 인태 지역의 모든 국가를 포용하고 자유무역과 개방경제를 지향한다"고 했다.

이어 "역내 무역을 촉진하고 공급망 안정, 디지털 경제, 에너지·기후변화 등 글로벌 현안에 대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며 인도·태평양 지역 국가들의 협력과 연대로 보편적 가치를 수호하고 함께 상생하고 번영하는 공동체로 발전하기를 기원한다"고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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