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연교로 가는 신기한 공간 서귀포층이 있는 해안 

제주도의 기반 '서귀포패류화석층'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서귀포층 패류화석 산지(천연기념물 제195호)]
[서귀포층 패류화석 산지(천연기념물 제195호)]

서귀포층은 서귀포시 서홍동에 속한 

제주 형성과정에서 가장 먼저 만들어진 지층으로 

화산활동과 환경변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지층과 오랜 세월 풍화작용을 거치면서 

조개를 주로 한 패류화석들이 드러난 모습을 볼 수 있다.

[새연교]
[새연교]

서귀포항과 무인도인 새섬을 이어주는 다리 '새연교' 

서귀포 바다의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 

다리를 건너면 새연교와의 또 다른 인연이 만들어진다.

[새섬]
[새섬]

서귀포항의 자연 방파제 역할을 하는 새섬은 

서귀포항 앞바다에 위치한 해발 17.7m의 무인도로 

초가지붕을 잇는 '새(띠)'가 많이 생산되어서 '새섬(草島)'이라 한다.

새섬으로 가기 위해서는 간조시에 

옛 방파제와 섬 사이에 있는 '새섬목'을 건너야 했지만 

2009년 새연교가 가설되면서 육지와 연결이 되어 손쉽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다.

1960년대 중반까지 사람이 거주하였지만 현재는 무인도로 남아 있다.

한라산이 폭발하면서 이곳으로 날아와 섬이 되었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새섬 주위에는 범섬, 문섬, 섶섬, 서건도 등이 위치해 

서귀포항은 천혜의 미항을 자랑할만하다.

[서귀포항]
[서귀포항]

눈에 비친 잔잔한 파도와 햇살의 눈부심 

바라만 보아도 설레는 그림같이 떠 있는 무인도 '범섬' 

여름색을 담아내는 천혜의 미항 '서귀포항' 

서귀포 바다의 모든 바람을 담아내는 '새연교' 

바람과 돛을 형상화한 새연교 뒤로 부드러운 능선이 선명게 드러난 '한라산' 

그림같이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광에 가다 서기를 반복한다.

[새연교]
[새연교]

서귀포항과 새섬을 이어주는 다리 '새연교' 

제주의 전통 뗏목배인 '테우'를 형상화 한 모습으로 길이 169m의 보도교로 

 

돛을 형상화한 높이 45m의 주탑은 멀리서도 아름다운 모습이다.

야간에는 LED(발광다이오드) 조명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10시까지 조명이 밝혀지고 

새섬으로 건너가면 산책로와 광장, 테마 포토 존이 있다.

[새섬 광장]
[새섬 광장]

새연교 끝에는 새섬을 둘러볼 수 있는 1,2km의 새섬공원 

도심 속 날마다 산책처럼 일상으로 걷기에 좋은 코스  

새섬 광장~갈대숲~연인의 길~언약의 뜰~선라이즈 광장~바람의 언덕~

팔각 전망대~소나무 오솔길 등 8개의 테마가 있다.

새섬 주변으로 범섬~문섬~섶섬~서건도 등이 위치해

섬에서 섬을 바라보는 묘한 매력이 있다.

[순로]
[순로]
[범섬]
[범섬]
[웅덩이에 투영된 한라산과 새연교]
[웅덩이에 투영된 한라산과 새연교]
[의탈섬, 문섬]
[의탈섬, 문섬]

서귀포항 앞바다에 있는 무인도 '새섬' 

멀리서 보면 마치 호랑이가 웅크려 앉은 형상 같은 '범섬' 

섬에 아무것도 없는 민둥산이라는 뜻의 '문섬'과 새끼섬인 '의탈섬' 

난대림으로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섶섬'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걷는 바람의 언덕 

바닷가 돌밭에 터를 잡아 곱게 핀 가시가 날카로운 '돌가시나무' 

바다를 향해 나팔 부는 '갯메꽃'은 여름의 시작을 알린다.

[돌가시나무]
[돌가시나무]
[벌노랑이]
[벌노랑이]
[갯메꽃]
[갯메꽃]
[하영올레]
[하영올레]

공원도 하영, 물도 하영, 먹거리도 하영인 

서귀포의 특징을 담은 서귀포 비밀의 정원을 이은 도심 올레 길 '하영올레' 

새섬공원은 하영올레 2코스의 일부분이기도 하다.

[맥문아재비]
[맥문아재비]
[후추등]
[후추등]
[먼나무]
[돈나무]
[서귀포항과 섶섬]
[서귀포항과 섶섬]
[쉼터]
[쉼터]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바라보며 걷는 바람의 언덕 

아기자기한 작은 올레길은 원시림에 서 있는 듯 우거진 숲으로 이어지고 

소나무가 내어주는 오솔길은 신록의 길로 안내한다.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로 유명한 새연교'는 

제주의 전통 뗏목배인 '테우'를 형상화했다.

[새섬 광장에서 바라본 '한라산']
[새섬 광장에서 바라본 '한라산']
[주차장 가는 길]
[주차장 가는 길]

만개한 산철쭉으로 분홍 꽃바다를 연출하는 

산이 높아 산정에 서면 은하수를 잡아당길 수 있다는 '한라산' 

낮과 밤이 전혀 다른 두 얼굴의 하늘다리 '새연교' 

솔 숲 너머로 펼쳐지는 수평선 위로 그림같이 떠 있는 '작은 섬' 

마르지 않는 샘처럼 구석구석마다 비밀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듯 특별한 풍경들 

마주하는 시선이 멈추는 곳마다 포토 존이 되어준다.

고은희
고은희

한라산, 마을길, 올레길, 해안길…. 제주에 숨겨진 아름다운 길에서 만난 작지만 이름모를 들꽃들. 고개를 숙이고 납작 엎드린 생명의 꽃들과 눈을 맞출 때 느껴지는 설렘은 진한 감동으로 남습니다. 조경기사로 때로는 농부, 환경감시원으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평범한 일상의 아름다움을 담고픈 제주를 사랑하는 토박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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