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부중학교 부지 위치(사진=다음 맵)
제주서부중학교 부지 위치(사진=다음 맵)

제주시 외도1동 55번지 일대에 추진 중인 제주서부중학교(가칭) 설립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학교 부지 매입이 완료됨에 따라 빠르면 2026년 개교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가칭 제주서부중학교 설립 예정 부지를 모두 매입했다고 밝혔다. 부지 매입이 늦어지면서 강제 토지 수용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도 점쳐져 왔다.

하지만 도교육청은 19일 마지막으로 남은 토지 매매 계약을 마무리 지으면서 서부중학교 예정 부지를 모두 매입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공장에서 제작하고 공사 현장에 조립하는 모듈러 공법으로 교실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수업을 받으면서 공사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하면 2026년에도 완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사로 인한 학습 환경 문제 및 학습권 침해 관련한 문제가 제기될 수 있는 만큼 공사 방법과 개교 일시에 대해서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김광수 교육감은 1주년 기자회견에서 토지주를 직접 만나 설득에 나서기도 했다면서 토지 매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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