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
(사진=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 제공)

'유기동물 없는 제주네트워크'는 다음달 1일부터 같은달 24일까지 제주도세계유산본부에서 '마라도 고양이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 마라도에서 반출된 고양이들의 입양을 장려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여름방학을 맞이한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이론 교육 및 1시간 30분 가량의 봉사활동을 통해 고양이를 이해하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현재 제주도세계유산본부 내 임시보호시설에 머물고 있는 마라도 고양이는 37마리로, 모두 입양 가능한 상태다. 당초 45마리였으나 8마리는 정식 입양되거나, 입양 전제 임시보호 등이 이뤄지고 있다.

네트워크는 지난 25일부터 시민들의 물품후원으로 기존 케이지를 오픈형 원목 등으로 전체 교체하는 등 쾌적한 보호소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관계자는 "마라도 고양이에 대한 이해와 고양이와 친구되는 방법, 보호소 주변 정리, 고양이와 놀아주기 등 고양이와 교감하고 동물을 존중하며 배려깊은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행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낮 12시 30분으로, 13세 이상 18세 이하 청소년과 보호자 등 2명이 한 팀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 프로그램당 최대 3팀(6명 이하) 참여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로, 소정의 선물도 받아갈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구글폼(link)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이메일(jeju_now@naver.com)을 통해 문의하면 된다.

한편, 네트워크는 다음달 25일 국제평화센터 1층과 세계유산본부 1층에서 각각 '마라도 고양이 사진전'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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