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등을 위한 공론화 추진 연구용역'의 일정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9월에 열릴 예정이던 전문가 토론회와 도민경청회를 9월에서 10월로 연기하고, 행정체제 도입 최종 후보 대안을 선정하는 도민참여단 숙의토론회도 10월 말에서 11월 말로 한달 늦춰진다. 그동안 지적받아온 온 도민 의견 수렴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지난 10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행정체제 구역안 설계 연구용역 중간보고를 진행했다. 이날 제주 행개위는 행정구역 설계과정에 지역별, 계층별, 연령별로 도민 의견을 수렴하고, 구역 설정 기준 등을 보완하도록 용역진에 요청했다.

앞으로 일정은 중간보고회(구역안)이 10월 10일에 열리고 이에 대한 전문가토론회를 이틀 뒤인 10월 12일에 갖는다. 10월 16일부터 20일까지 도민 경청회를 갖고, 행정체제 도입 최종후보 대안을 선정하는 숙의토론회는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동안 열리게 된다.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는 당초대로 12월 말 진행된다.

박경숙 행정체제개편위원회 위원장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제주형 행정체제 도입 연구용역과 공론화를 통해 도민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공론화 과정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소중한 의견을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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