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묘(포트묘). (사진=제농 에스앤티 제공)
대묘(포트묘). (사진=제농 에스앤티 제공)

농업 전문 기업 ㈜제농 에스앤티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국내  육성 감귤 10품종 5351주를 감귤 재배 농가에 공급했다고 21일 밝혔다. 

제농 에스앤티는 지난 2020년부터 오는 2024년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공동으로 ‘국내 육성 감귤 보급 확대를 위한 대묘 생산 및 재배법 개발’ 연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연구는 감귤 분야 시험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농가 미수익 기간(3~5년)을 줄이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대묘(포트묘)의 경우 잔뿌리가 기존 묘목보다 많아 양분 흡수율이 높고 건조 피해가 적어 수확이 1년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는 지난 2021년 미니향 외 7품종의 대묘 생산을 시작해 올해까지 감귤연구소에서 14품종 1만8456주의 대묘를 생산했다.

이주원 제농 에스앤티 연구과제 책임자는 “대묘 생산 및 보급으로 감귤 로열티를 경감하고 국내 육성 감귤 품종의 보급 확대에 기여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대묘 공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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