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학교 차원에서 채식급식이 활성화돼야 하는 이유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제주에서 마련된다.

'기후위기 대응, 채식활성화를 위한 제주도민연대(이하 제주채식도민연대)'는 오는 15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기후·생태계 위기, 인류세를 위한 채식급식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기후위기와 채식의 관련성을 이해하고,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속가능한 식생활을 제시하는 차원에서 마련됐다.

조길예 전남대 명예교수와 이의철 직업환경의학전문의가 각각 '인류세를 위한 지속가능한 채식급식 활성화', '지속가능한 건강을 위한 채식급식의 의미'를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지는 토론에서는 ▲김란영 채식도민연대 집행위원장 ▲김태연 중등.고등학생 학부모 ▲오인숙 제주도교육청 영양장학사 ▲조정선 남원초 교사 ▲홍경량 소호초 영양교사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제주채식도민연대는 "채식 급식은 축산업에 필요한 대규모 자원 사용을 줄여서 수자원과 토지의 절약을 촉진한다"며 "이는 수질 오염, 땅의 침식, 자연 생태계 파괴 등을 줄이고 지속가능한 자원을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토론회는 대중과 정책 결정자에게 기후위기와 채식의 관련성에 대한 인식을 높일 기회를 제공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미래를 위한 지속가능한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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