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공사 현장(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서귀포시 색달동에 위치한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공사 현장(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서귀포시 색달동에 조성 중인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이 내년 6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시운전 및 실증 단계에 돌입했다.

이 시설은 음식물류 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음식물류 폐기물을 활용한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시설 운영에 전량 재이용하는 시설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음식물 폐기물 자원화시설 각종 설비류 등의 시공을 완료하고 10월부터 본격 운영 준비를 위한 종합시운전 단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은 서귀포시 색달동 산6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1,318억 원(국비 555억원, 도비 763억원)을 투입해 시설용량 1일 340톤 규모로 준비 중이다.

2021년 5월 광역 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 공사를 착공해 각종 설비류 설치 등 주요 공정에 대한 시공을 완료함에 따라 이달 종합시운전을 시작해 내년 5월 말까지 8개월간 진행할 계획이다.

종합시운전은 총 3단계로 진행된다. 첫 번째 단계로 각종 설비류 설치 상태를 확인하고 단독운전 준비 등을 위한 무부하 실증 단계(3개월)를 올해 10월 4일부터 시작했다.

이후 음식물류 폐기물을 자원화시설에 단계별로 반입해 연동 운전하는 부하 실증단계가 3개월간 이어진다.

제주도는 최종적으로 자원화시설의 운전 조건을 최적화하고 시설의 성능을 보장하기 위해 2개월의 신뢰성 운전 과정을 거쳐 내년 6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양제윤 제주도 기후환경국장은 “광역음식물류 폐기물 자원화시설에는 최신 공법이 적용됐다”며 “종합시운전 전 과정을 단계별로 꼼꼼히 점검하고 마무리해 내년 6월부터 정상 운영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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