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이 야적돼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제주에서 발생한 플라스틱 폐기물이 야적돼 있다.(사진=김재훈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재활용폐기물 선별률이 기존 56.5%에서 66.2%로 9.7%p 증가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의 최신 자동화 선별시설 도입과 체계화된 선별시스템 구축의 영향이라며 "‘2040 플라스틱 제로’ 실현 등 제주가 목표로 하는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한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다"는 등 성과를 내세우고 있다.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제주시 전지역과 서귀포시 동부지역(성산읍, 표선면, 남원읍)에서 발생되는 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 하루 평균 66.2톤을 처리한다. 제주 지역에서는 최신 시설이다. 이 시설을 거치지 않는 서귀포 서부지역의 재활용품 선별률을 고려하면 제주 지역 재활용 폐기물 선별률은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도는 올해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로 반입된 재활용폐기물(10월말 기준)은 총 9124톤으로 집계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스티로폼 166톤 △대형폐기물 1,028톤 △폐합성수지, 고철, 폐비닐 등 혼합재활용폐기물 7,930톤이다.

재활용폐기물 9124톤 중 5687톤이 재활용품으로 선별됐다. 선별품 중 4944톤은 매각을 완료했다. 이로 인해 12억2500만원의 수입이 발생했다. 나머지 530톤은 선별 작업 중이다. 선별 후 남은 잔재물은 2907톤은 소각하거나 매립 처리됐다.

제주광역생활자원회수센터는 도내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폐기물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하루 140톤(재활용품 130톤, 대형폐기물 10톤)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조성했으며, 총 34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지난 5월 31일 준공돼 6월 1일부터 가동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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