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제주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사측에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출정식을 열었다. (사진=양유리 인턴기자)
10일 제주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사측에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출정식을 열었다. (사진=양유리 인턴기자)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건설노조)가 10일 제주시청 앞에서 사측에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출정식을 열었다. 

당초에는 임단협 체결을 촉구하며 총파업을 결의하는 출정식이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지난 8일 호남제주권역의 단체협약이 체결되며 사측에 협약의 시행을 요구하는 것으로 성격이 변화했다. 

건설노조는 “지난 4월에 시작한 2023년은 해를 넘겼다. 적법한 절차에 따른 교섭과 쟁의권을 확보하기 위한 절차에 (사측이) 불성실한 자세로 임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조합의 요구가 대단한 것이 아니다. 모든 노동자에게 주어야 할 근무시간에 맞는 수당을 요구할 뿐인데 일용직 노동자이기에 사측이 이윤을 빼앗아 갔다”고 주장했다. 

10일 제주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사측에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출정식을 열었다. (사진=양유리 인턴기자)
10일 제주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제주지부가 사측에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이행을 요구하는 출정식을 열었다. (사진=양유리 인턴기자)

또한 “건설노동자들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토목건축분과위원회의 임단협을 쟁취하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 불법 하도급, 불법 고용 근절하고 생존권 지키는 투쟁 결의한다! △ 탄압을 분쇄하고 건설노조를 사수하는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한다! △ 건설노동자 단결하여 임단협을 쟁취하자! 를 구호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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