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제주시갑)가 월동채소 수확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문대림 예비후보
지난 16일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제주시갑)가 월동채소 수확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문대림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제공)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예비후보(제주시갑)는 지난 16일 제주시 서부지역의 월동채소 수확 현장을 방문해 ‘제주 공영농산물도매시장’ 개설을 약속했다. 하지만 사업비 및 운영비를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문대림 예비후보는 이날 “현재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도와 세종시만 공영농산물도매시장이 없다며”며 “공영도매시장 부재로 인해 생산 농가의 제주산 농산물 가격결정권 상실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공영도매시장은 △ 농산물의 운송, 보관, 잡하, 분산 등 물적유통 △ 가격형성, 대금결제 등 상적유통 △ 대량 농산물 공급 조절 및 적정 가격 형성 등 수급 조절 △ 동일 장소 출하·구매 등 유통비용 절감 △ 거래가격 투명 공개 등 유통정보 공유 등의 기능을 한다.  제주 지역에서도 논의되어 왔으나 낮은 경제적 타당성 등의 문제로 아직 개설되지 못하고 있다.

문 예비후보는 “적은 소비 인구, 운송물류비 부담으로 현재까지 공영도매시장을 개설하지 못했다”며 “제주산 농산물 가격이 타 시·도에서 결정되는 거래의 불확실성 문제로 생산비 이하 경매 등 손실을 오로지 농가가 부담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문 예비후보는 이어 “제주는 감귤 및 월동채소의 주산단지”며 “농민과 도민 등을 위해 현재 복잡한 유통구조는 개선이 필요하며 제주 농가의 소득과 직접적으로 연계되는 ‘제주 공영농산물도매시장’ 개설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시행되고 있는 ‘가격안정제’ 및 ‘유통명령제’의 개선·강화와 공영도매시장의 안정적 정착 및 수익성 확보를 위한 물류 서비스산업 제도개선 등을 중도매인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