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갑)이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갑)이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으로는 부족하다.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사진=박지희 기자)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제주시갑)이 오는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을 통해 재선에 도전한다. 

송 의원은 18일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년으로는 부족하다. 아직 해야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송 의원은 제주4·3특별법 개정,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제주특별법) 개정 등을 꼽으며 "지난 21대 국회에서 제주의 난제들에 대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제주가 세계가 인정하는 인류유산 섬의 가치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선 더 많은 제도적 특례가 필요하다" 며 "이러한 특례를 입법화, 제주 지역내총생산(GRDP)이 25조원을 찍고, 임기 내 35조원 경제시대의 가능성을 열갰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재선시 제1호 법안으로 '국민생활건강복지종합지원법'을 제정, 사회적약자를 위한 기초복지를 공고히 하고 보통의 시민도 공감하고 누릴 수 있는 생활-건강 복지 개념을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를 통해 '자존과 번영의 위대한 제주시대', 결실을 제주인 모두가 함께 나누는 '모두를 위한 제주'를 구현하는 향도가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송 의원은 같은 지역구에 출마를 선언한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의 '양자회동' 제안에 대해선 "뜬금없다"며 거절 의사를 밝혔다.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저는 민주당의 경선 후보가 아니다. 현재 민주당은 후보 접수를 받고 있고, 검증 절차가 끝나지도 않았다"며 "당원과 당원 신분으로 만나자는 것인지, 국회의원 신분으로 만나자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문 예비후보 측이 지적한 송 의원의 국회 출석률과 4년간 대정부 질문을 한번도 한 적이 없는 것과 관련해서도 "전체 출석률은 약 89%로, 전체 의원들의 중간 순위쯤 된다"며 "당직이 많은 탓도 있으며, 출석률 자체가 국회의원 평가기준의 척도는 아니"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