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동시대적 삶과 연결되는 새로운 연극을 지향하는 극단 사자자리가 심리액션 연극 ‘아무것도 아닌 일로’를 앵콜 공연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공연은 3월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세이레 아트센터 동네극장에서 상연되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했다. 

‘아무것도 아닌 일로’는 지난해 제주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낭독극을 진행했다.

연극은 나탈리 샤로트의 동명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번역과 각색은 이광호, 최성연이 맡았다. 이광호가 연출했으며, 한은주와 박설현이 출연한다. 

희곡 ‘아무것도 아닌 일로’는 관계 속에서 피어나는 갈등과 대립, 모순적 감정들을 다룬 작품이다. 평생을 함께 해온 두 친구가 오해를 푸는 과정 속에서 치사한 속마음과 내면의 불안이 드러나며 관계가 더욱 얽히게 되는 소동을 그려냈다. 프랑스 원작을 한국의 현실에 맞게 각색했다. 

극단 사자자리는 “누구라도 느꼈을 법한 인간관계의 모순된 단면을 예리하게 보여주며 철학적인 주제로 확장한 연극”이라며 “기발한 상상력의 연출을 통해 재밌고 코믹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쾌하게 풀어냈다”고 전했다. 

관람료는 일반 1만5000원, 중고교생 및 예술인은 1만원이다. 예약은 인터파크티켓, YES24 티켓, 티켓링크를 통해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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