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현대미술관(관장 변종필, 이하 미술관)은 3월 13일부터 8월 25일까지 관내 1평 미술관에서 2024 아트저지 이웅철 ‘더 라인-기억의 거울’ 전을 개최한다. 

현대미술관은 야외 유휴공간을 ‘1평 미술관’으로 활용하면서 관객 체험형 전시 ‘아트저지’를 운영해왔다. 

미술관에 따르면, 이웅철 작가는 1970~80년대 중동권 국토개발계획을 위해 젊은 시절 파견노동자로 일한 아버지의 기억을 바탕으로 작품활동을 이어왔다.

그는 또한 ‘기억 속 시간과 공간에 관한 이야기’, ‘시대를 표상하는 기호와 오브제’를 통해 인간의 욕망이 만든 현재 세계와 그로 인해 찾아올 미래 세계를 주목하는 작가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 대한 거대한 인공물이 만들어지는 사우디아라비아 ‘네옴시티’ 프로젝트 중 일부인 ‘더 라인’을 형상화한 거울, 도시의 비전을 기호화한 동상들, 작가 아버지가 중동 근무 시절 수집한 오브제를 활용한 영상 등으로 구성된다. 

변종필 관장은 “제주현대미술관의 유휴공간을 다각도로 활용함으로써 자연과 예술작품의 조화를 새롭게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현대미술관 1평 미술관 전시전경. (사진=제주현대미술관 제공)
제주현대미술관 1평 미술관 전시전경. (사진=제주현대미술관 제공)
작가 이웅철 작품 이미지. (사진=제주현대미술관 제공)
작가 이웅철 작품 이미지. (사진=제주현대미술관 제공)
작가 이웅철 작품 이미지. (사진=제주현대미술관 제공)
작가 이웅철 작품 이미지. (사진=제주현대미술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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