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김애숙 제주도 정무부지사 후보자(사진=제주특별자치도 제공)

민선 8기 두 번째 정무부지사 후보로 지명된 김애숙 전 제주도의회 사무처장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제주도의회는 전날 오영훈 지사로부터 김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안이 제출됨에 따라 인사청문특별위원회(이하 인사청문특위)를 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제주특별법 제43조 및 제주도의회 인사청문회 조례 제4조 등에 따르면 도지사는 부지사에 대해 임용 전 도의회에 인사청문 실시를 요청해야 한다. 인사청문특위는 요청안이 의회에 제출된 때에 구성된 것으로 본다.

의장은 인사청문특위가 구성된 날부터 2일 이내에 의회운영위원회를 제외한 각 상임위원회별로 1명씩 추천을 받게 된다. 추천받은 6명을 포함, 7명을 인사청문위원회 위원으로 선임한다.

도의회는 이날 위원 선임을 마무리했다. 김경학 의장이 타천한 박호형 의원을 비롯해 이정엽(대륜동)·이경심(비례대표)·임정은(대천·중문·예래동)·홍인숙(아라동갑)·고태민(애월읍갑) 의원, 고의숙 교육의원(제주시 중부)으로 꾸려졌다. 

인사특위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제425회 임시회가 마무리된 다음날인 28일로 정했다. 의장은 이후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오영훈 지사에 송부하게 된다.

한편,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적격 의견을 받으면 제주도 최초 여성부지사가 탄생하게 된다. 

제주시 조천읍 출신인 김 후보자는 제주대  행정학과(석사)를 졸업했다. 9급부터 시작해 이사관까지 오른 40여 년 경력의 공직자 출신이다.

아울러 도의회에서 총무담당관, 행정자치전문위원, 입법담당관 등을 두루 거쳤다. 제주도에서는 관광국장과 인재개발원 사회교육과장을 비롯해 보건복지와 재정, 기획감사 분야는 물론 서귀포시 종합민원실 등 다양한 경력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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