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한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 났다. 주차 후 10분여 만에 벌어진 일이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3일 오전 10시 43분께 제주시 이도이동 소재 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한 차량에서 연기가 목격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는 화재 차량의 운전자로, 불이 나기 10여분 전 건물 주차장에 주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출동한지 29분 만인 오전 11시 12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484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 관계자는 "차량이 내부만 소실됐고, 뒷자석에서 불이 나 확대된 흔적이 관찰됐다"며 "다만, 차량 내부 전기 배선 등에서 특이점이 발견되지 않아 차량을 공업사에 입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과 합동으로 2차 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
양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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