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민회 성평등교육센터는 제22대 총선 후보자 선거캠프를 대상으로 ‘성인지 감수성 및 성평등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성평등 교육은 제주특별자치도의 후원으로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실시됐다. 

제주여민회는 아라동을 보궐선거를 포함해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9명의 후보자 캠프에 지난 7일 성평등 교육 협조 공문을 발송했다. 고기철 후보(서귀포시, 국민의힘)와 강민숙 후보(무소속, 아라동을)에게는 발송하지 못했다. 

이 중 성평등 교육을 이수한 캠프는 국회의원 후보 ▲제주시갑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국민의힘 고광철 ▲제주시을 선거구 △녹색정의당 강순아 ▲서귀포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도의원 후보 ▲아라동을 △국민의힘 김태현 △진보당 양영수 후보 캠프다. 

성평등 교육을 이수한 후보 캠프 6개 중 후보자 본인이 교육에 참여한 캠프는 제주시 아라동을 선거구 진보당 양영수 도의원 후보 캠프 뿐이었다. 

성평등 교육 미이수 캠프는 3개로, 국회의원 후보 ▲제주시을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국민의힘 김승욱, 도의원 후보 ▲아라동을 △무소속 임기숙 후보 캠프는 교육을 이수하지 않았다. 

제주여민회는 “후보자를 비롯, 선거캠프 구성원들은 도민들과 직접대면하기에 더욱 성평등한 인식을 가지고 선거운동에 참여해야 한다”며 “22대 총선이 평등과 존중의 언어로 이뤄지길 바라며 선거캠프 대상 성인지 감수성 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육 참여자들은 “스스로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낮다는 것을 깨달았다”,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라며 해당 교육이 인식 변화에 도움을 주었다고 전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