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제주군은 새로운 어촌 소득원 개발을 위한 해조류 시범 양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4일 북군에 따르면 완도 등 육지부에서 전량 공급받고 있는 전복양식장용 사료(다시마)가 운송에 따른 선도저하와 가격 상승 등으로 전복양식업 경쟁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다.

실제 육지부 생산 다시마의 제주지역 공급가격은 현지가인 kg당 150원의 두배에 이르는 kg당 300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북군은 안정적인 사료 공급과 어촌계의 새로운 소득원 개발을 위해 다시마 양식을 추진할 계획이다.

북군은 올 사업계획으로 3개 지역에 25ha를 우선 개발할 계획인 한편 대상어장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북군은 이 사업을 통해 양식사료의 안정적 공급은 물론 사료원가를 50%이상 절감해 육지부 전복양식업과의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북군은 마을어장내 방치된 자연산 미역을 전복양식사료로 활용토록 지도하는 한편 자율 이행 어촌계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북군 지역은 전복육상양식업 22개소와 종묘생산 13개소, 해상양식업 5개소 등 총 40개소에서 연간 1500여t(kg당 300원)의 다시마가 전복양식 사료로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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