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산 감귤보내기 사업이 지난해산 제주감귤 7500t을 보낸 것을 끝으로 일단 마무리 됐다.

(사)남북협력제주도민운동본부(이사장 강영석)는 최근 이사회를 갖고 현재 노지감귤 예상 생산량의 93%가 처리된 상태에서 추가 물량확보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 2003년산 감귤북한보내기사업을 종료하기로 했다.

따라서 북한에 전해진 2003년산 감귤은 모두 7500t이다.

도민운동본부와 북측 민화협은 1차 지원분 5000t을 지난해 12월 15일 부터 2000t, 1000t, 2000t으로 각각 세차례에 걸쳐 보냈으며 2차 지원분 2500t은 지난달 15일 추가로 보냈다.

특히 지난 98년산 감귤을 북한에 보내기 시작한 이후 제3국 선박을 이용하던 해상 운송 방법을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선박으로 대체하는 등 남북한 상호 교류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제주도민들은 지난 98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2만5072t을 북한 동포에 보냈으며, 북측은 고마움의 표시로 3차례에 걸쳐 제주도민 766명을 북한으로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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