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부 서귀포시장.
지난해 제주도가 감귤 정책을 민간 중심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올해 '감귤대란'이 우려돼 감귤 감산을 위해 공무원 강제 동원까지 검토되고 있다.

박영부 서귀포시장은 3일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올해 감귤 감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공무원 강제동원까지 검토하겠다"고 김태환 제주도지사에게 보고했다.

또 "2월부터 직원을 현장중심을 배치하는 등 감귤감산 정책 비상대책을 추진하겠다"면서 "도에서는 4월말까지 추진할 계획이지만 서귀포시는 한달 앞선 3월말까지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장에 가보면 올해 처음 시행하는 감귤생산안정직불제는 호응이 없어, 앞으로 열매따기 작업단을 투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해군기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시장은 "민군복합형 관광미항 문제에 대해 별도의 대화채널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대천동 종합발전계획 관련용역이 3월말까지  완료돼 국비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경제 재도약을 위해 전 직원을 2월부터 건설공사 등 경제 현장에 투입하겠다"면서 "현재 건설공사 조기발주 실적이 32% 수준이나, 자금집행 과정에서 수수료와 정산 등에 다소 문제가 있어 앞으로 도와 행정시 계약 발주부서간 개선방안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일자리 창출은 일용직 보다 5인이상 사업장이 효율적이어서 현재 사업장 고용동향 등을 파악하고 있다"면서 "서귀포 지역 민자유치. 국비 사업에 일자리가 창출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제주투데이>


<양두석 기자 / 저작권자ⓒ제주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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